휴식/여행

강원도 정선 가볼만한곳 아라미스 카페 & 백석폭포! 조용한 힐링 카페와 아름다운 경치!

띠사 2018. 11. 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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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가볼만한곳 아라미스 카페 & 백석폭포!

조용한 힐링 카페와 아름다운 경치




원도 정선의 백석폭포 부근에 아라미스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원래는 로미지안 가든의 매표소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나, 2018년 9월에 방문했을 때는 딱히 매표소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라미스의 외관은 하얀색 톤과 주황색 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화려함보다는 투박한 느낌이 강한 덕분에 가만히 서서 보고 있노라면 정겨운 푸근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페 건물이 개울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연결 통로 역할을 하는 작은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다리는 빨간색 프레임 위에 하얀색 망이 달려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망 곳곳에 장식용 공이 달려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라미스 카페를 외부에서 봤을 때는 그리 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부로 들어가면, 그 생각이 오판이었다는 것을 금세 깨달을 수 있습니다. 주변으로 뻗어 있는 강원도 정선의 산세가 워낙 큼지막하기 때문에 건물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을 뿐, 실제로는 규모가 제법 큽니다.





음 안으로 들어서게 되면, 높다란 천장과 탁 트인 내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천장이 낮은 집이나 사무실에 들어가면, 가슴이 답답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라미스는 천장의 높이가 워낙에 높다 보니, 건물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부 인테리어는 나무 원목과 하얀색 벽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쪽 방면의 벽을 벽돌로 구성함으로써 포인트를 줬습니다. 카페 곳곳에는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책 한 권을 꺼낸 뒤, 카페 내부를 감싸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 파묻혀 독서를 하는 것도 나름 힐링이 되어 좋았습니다. 솔직히 아라미스가 브런치 카페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힐링 북카페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도 했습니다.




양한 테이블과 의자가 가게 내부에 산재되어 있습니다. 토론을 해도 될법한 큰 테이블부터 편하게 기대고 누워 쉬기 좋은 푹신한 의자들까지. 하지만 대부분의 의자가 상당히 딱딱했던 탓에 등과 엉덩이가 자주 배겼습니다. 의자의 높이 자체도 상당히 낮았던 탓에 얘기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자세를 바로잡아야 해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원도 정선에서 가볼만한 곳이라 여겨지는 아라미스 카페에서는 샐러드, 샌드위치, 음료 등과 같은 브런치 음식들을 판매합니다. 참고로 메뉴판이 방문한 다음 날 변경될 예정이라 했기 때문에 위에 첨부한 이미지와 현재 메뉴가 맞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희 커플은 프렌치토스트, 소시지, 베이컨, 계절야채로 이루어진 프렌치토스트 세트와 오미자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그런지, 일반 카페에서 주문했을 때보다는 제조 시간이 더 걸리기는 했습니다. 양은 2인 기준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담겨 있었습니다.




렌치토스트는 딱딱한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보들보들하니,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프렌치토스트에 발라진 잼에는 뭔가가 가미되어 있었는데, 정확히 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맛만은 달짝지근하니 참 좋았습니다.




미자에이드는 빛깔부터 상당히 고왔습니다. 눈으로 마실 수만 있다면 웬만한 음식 부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맛은 시큼하니 오미자 맛이 적나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지만, 인공적인 맛보다 자연의 맛이 강한 까닭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여자친구는 정말 맛있게 잘 마시기는 했습니다.




시지, 베이컨, 계절야채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 세 가지는 시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소시지, 베이컨의 짭짤함과 계절야채의 새콤함이 토스트 및 오미자에이드와 어우러지니, 맛이 한결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미스 카페 창가에 앉으면, 큰 창문을 통해 강원도 정선의 경관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산 아래 위치한 탓에 탁 트인 뷰가 아닌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과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마음이 진정되어 힐링이 되었습니다.




서 언급한 점들도 좋았지만, 아라미스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속세에 있을 때만 해도 급박하게 흘러갔던 시간이 이곳에서만큼은 굉장히 느리게 흘러갔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없어 한적하기도 하고, 광활한 대자연이 주변에 있다 보니,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짐에서 자연스레 해방될 수가 있어 그랬던 것 같기는 합니다. 확실히 정선에 왔다면 가볼만한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페 아라미스에서 차를 타고 5분가량 이동하면, 백석폭포라는 인공폭포가 나타납니다. 자연경관이 상당히 이쁘기 때문에 강원도 정선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까먹지 말고 가볼만한 곳 리스트에 넣어두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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